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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8

병원 두 군데를 들러 필요한 약들을 받아왔다. 그러고나니 오전이 다 갔다. 처음으로 새벽배송을 시켰다. 조금은 허술하지만 어쨌든 물건들은 무사히 왔다. 귤은 다소 시들어서 껍질이 탱탱하지 않아 마음이 좀 상했다. 새벽배송 첫 주문시 공짜로 주는 보냉백(알비백)은 정말 사이즈가 넉넉하다. 옹이 병원갈 때 이동장으로 써보려고 생각 중이다. 어차피 고양이는 이동시 시야를 가리는게 보통인데, 굳이 그물망 이동장을 사서 그걸 또 담요로 가리고... 그러느니 푹신하고 넉넉하고 가벼운 알비백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 과연. 뚜껑을 한 방에 탁 닫아서 잠그지 못한다는 점(지퍼를 닫아야 하므로)이 단점이 될 수 있겠다. 그래서 집에 오니 12시 반, 초코머핀과 커피로 아점을 먹고, 옹이 중성화 관련하여 몇 가지 의논..

매일 쓰는 일기 2020. 12. 28. 22:49
9주차 우울증 치료 상담

상담 전에 늘 고민하는 것이 있다. 이번 주에 선생님께서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나요?'라고 물으시면 뭐라고 대답할까. 오늘도 그에 대해 생각하며 병원으로 갔다. 늘 9시 반 전에 도착하다가, 오늘 조금 늑장을 부리고 10시 반이 다 되어서야 접수를 했더니 대기실에 사람이 많았다.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 내 순서가 되었다. 선생님 : 잘 지내셨어요? 나 : (끄덕끄덕) 선생님 : 잠도 잘 주무셨구요? 나 : (끄덕끄덕) 어쩐지 오늘은 입을 떼기가 어려웠다. 왠지 모르지만 말을 하기 시작하면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내가 말이 없으니 선생님께서 말씀을 많이 하신다. 선생님 : 지난 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당분간은 뇌를 좀 쉬는 시간을 가지는 걸로 해요. 2월 중순까지는. 또 그 이후에는 쉬지 못하고 뭔가를 ..

가끔 쓰는 일기 2020. 12. 28. 22:36
20201227

날짜 요일 감각이 없다. 내일은 월요일이다. 병원에 가야한다. 처음으로 새벽배송을 시켜봤다. 공짜로 주는 알비백 크기가 꽤 넉넉하다고 해서 기대가 된다. 옹이가 재채기를 해서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돌리고 있다. 녀석 호흡기가 꽤 예민하구나. 도서관에 다녀왔다. 왕숙천에 새로 인도교가 생겨서 가는 시간이 10분 정도 단축되었다. 잠깐 고양이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사람이 말을 많이 시킬 수록 목소리로 표현을 많이 하는 냥이가 된단다. 조용한 고양이로 키우고 싶다면 표정과 눈빛으로 소통하면 된다고. 옹이는 아주 작게, 내가 가까이 있을 때만 우는 고양이이다. 주식, 부동산 투자관련 책들에는 왜 이렇게 지금 당장! 같은 제목이 많을까. 도서관 정기간행물 코너를 보다가 좋아하는 잡지를 정기구독을 하면 한 달에 한..

매일 쓰는 일기 2020. 12. 27. 21:55
20201226

그저께 밤에 자다가 땀을 많이 흘렸다. 이불이 찝찝한 느낌이 들어 이불 빨래를 싹 했다. 그런데 어제 밤에도 땀을 엄청나게 흘렸던 것이다. 더워서 흘린 땀이 아니고 몸에 열 없이 흘린 느낌이랄까? 새벽에 화장실에 가고싶어 일어났는데 옷이 몽창 젖어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옷에서 땀쉰내가 났다. 몸이 허한가 싶어 저녁엔 뭔가 헤비한 것을 사먹자, 작정을 하고 해물찜을 시켰다. 맛은 있었지만... 밥이랑 먹으니 얼마 못 먹고 배가 불러져서 큰일났다. 얼려놨다 먹어야 하나? 어느 세월 다 먹을까. 옹이는 만지지는 못하게 하고 사냥놀이만 좋아한다. 흥. 언제쯤 같이 잘 수 있을까 오늘은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 다이소에 가서 옹이 화장실방에 달아줄 자동 무드등을 사고, 신서유기 다시보기를 보면서 바운딩 작업을 ..

매일 쓰는 일기 2020. 12. 26. 22:58
20201225

어제는 혼자서 과자파티를 했다. 평소 찾지도 않던 빈츠를 1+1으로 두 상자를 사서 잔뜩 까먹고, 스윙칩도 하나 먹고, 팝콘도 먹었다. 그리고 이불을 꺼내 거실 소파로 나가서 잠을 잤다. 그러고보니 어젠 일기도 안 썼네. 소파에 누워 옛날 영화들을 봤다. 로보캅, 다이하드2, 모두들 아는 영화지만 난 사실 처음 봤다. 올레티비 무료영화도 한 편 봤다. 마이 리틀 자이언트. 별 감흥은 없었다. 오늘은 뭘 했지? 좀 느즈막히까지 누워있었다. 옹이 밥을 주고, 화장실을 치우고, 낚시놀이를 좀 해주고. 설거지를 하고. 12시가 넘어서 도넛과 커피를 마시고, 바운딩 작업을 좀 하다가 낮잠을 자고, 다시 바운딩을 하다가, 옹이 사냥놀이 해주고, 발이 너무 시려서 족욕을 좀 한 김에 세수도 하고 씻었다. 힘 내고 싶..

매일 쓰는 일기 2020. 12. 25. 21:34
20201223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라니 어머. 정말 아무런 흥이 나지 않는다. 반복되는 날들 중 하나일 뿐. 애초에 날짜와 시간이라는 것이 의미를 부여할 때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티비에서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뭔가 재밌는 것을 방송해줄 수 있으니, 살펴봐야겠다. 변비가 생기니 실제로 배가 튀어 나온다. 아침에 요구르트도 마시고, 저녁엔 김다니가 스벅 돌체라떼를 사줘서 그것도 먹었는데 아직 소식은 없다. 소화가 안 될것 같아서 저녁은 굶었다. 자고 있던 옹이를 살짝 안아다가 쓰다듬으니, 자기 편한 자세로 오락가락 움직여가며 1시간여를 골골거렸다. 나의 힐링 타임이라고나 할까. 보호소가 몹시 시끄럽다. 의문의 회원들이 이사,감사들에 대해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내고, 소장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단다. 원하는 결론이 ..

매일 쓰는 일기 2020. 12. 23. 22:06
20201222

정신이 팔린 사이 동생의 생일이 지나갔다. 뒤늦게 알아챘지만 먼저 지나간 내 생일에도 별다른 연락은 없었으므로 그냥 넘겼다. 101동에서 택지로 건너가는 인도교가 거의 다 완성되었다. 아직 준공은 안 했지만 통행이 가능해서, 오늘은 그곳을 거쳐서 다이소에 다녀왔다. 옹이가 탁구공을 가지고 노니 소음이 좀 있어서 양모공을 사고 싶었는데, 내가 생각한 양모공은 없고 크리스마스 장식코너에서 겨우 2개 한 세트를 찾았다. 옹이는 요즘 하루하루가 다르다. 점점 말이 많아지고, 다소곳하게 앉아서 뭔가를 요구하기도 한다. 옹이는 거울을 볼 줄 안다. 아트월에 비치는 자기 모습을 유심히 보고 다니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 오늘은 급기야 자기 모습을 보면서 꼬리펑 사이드스텝을 뛰었다 ㅎㅎㅎ 무척 귀엽다. 그리고 어떻게 올..

매일 쓰는 일기 2020. 12. 22. 22:26
20201221

병원을 다녀왔고, 애동지라고 팥죽 말고 팥떡 먹는 날이라길래 그 핑계로 팥떡을 오천원치 사왔다. 햇볕도 따뜻하고, 카펫을 깔아놓은 거실 바닥이 제법 따끈하길래 낮잠을 거실에서 잤다. 옹이를 안고 자려고 했지만 오래 안겨있질 않는다. 다만 자고 일어나니... 내가 배고 누은 방석 뒤에서 느껴지는 옹이의 기척이란.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것이다. 옹이가 1단 캣워커에 어떻게 올라가는지 알았다. 창틀을 밟고, 앞발을 올린 뒤 매달려서 올라간다. 네버점프 옹이. 제법 요구사항을 말하기 시작해서, 낚싯대 놀이를 지칠 때까지 해줬다. 아직도 내 손은 무서워서 호다닥 도망가기 바쁘다. 만져줄 의사가 확실할 때만 와서 비벼댄다. 언젠가 옹이랑 같이 자는 날도 올까? 보호소는 여전히 시끄럽다. 신경 끄자. 뭣하면 옹이는 내..

매일 쓰는 일기 2020. 12. 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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