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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는 일기

20201223

homeless 2020. 12. 23. 22:06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라니 어머. 정말 아무런 흥이 나지 않는다. 반복되는 날들 중 하나일 뿐. 애초에 날짜와 시간이라는 것이 의미를 부여할 때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티비에서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뭔가 재밌는 것을 방송해줄 수 있으니, 살펴봐야겠다.

변비가 생기니 실제로 배가 튀어 나온다. 아침에 요구르트도 마시고, 저녁엔 김다니가 스벅 돌체라떼를 사줘서 그것도 먹었는데 아직 소식은 없다. 소화가 안 될것 같아서 저녁은 굶었다.

자고 있던 옹이를 살짝 안아다가 쓰다듬으니, 자기 편한 자세로 오락가락 움직여가며 1시간여를 골골거렸다. 나의 힐링 타임이라고나 할까. 

보호소가 몹시 시끄럽다. 의문의 회원들이 이사,감사들에 대해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내고, 소장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단다. 원하는 결론이 파멸인가? 아니면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들끼리 물갈이? 내 마음은 고얀 편이라, 그래 어디 한 번 개고생을 해봐라 싶다. 자기가 좋아서 자기 의지로 시작한 봉사, 희생에 대해 사회의 인정과 보상을 바라는 그 심리.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면 다들 그렇게 썩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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