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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 날이다. 잔여 금액을 모두 받았다. 차 키도 넘겨주고 서류도 넘겨주고 스쿠피 키까지 넘겨주고 모두 정리 끝....어떤 느낌도 없다. 이제 이 돈을 어디에 보관해야 할까?
옹이는 아직도 조심조심 모드이다. 낚싯대 장난감에 아주 좁은 반경 내에서 반응한다. 그리고 절대 어딘가 올라가지 않는다. 재채기를 하면서 오전 내내 화장실 변기 뒤에 숨어있는 모습이 짠해서, 억지로 뒷덜미를 잡아다가 품에 넣었더니 고롱고롱 하며 잠을 잔다. 3시간이나 잘 자고 꾹꾹이도 해놓고 다시 에어컨 뒤로 가더니 하악질을 한다. 알 수 없는 너. 어쩐지 내가 같은 공간에 있어서 더 불편해 하는 것 같기도 해서, 오늘은 그냥 안방에서 자려고 한다. 울면 나가보도록 하지.
크라우드웍스에 단가가 좋은 작업이 떴다. 내일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그걸 해야겠다.
많은 사람들이 힘겨운 시기를 보냅니다. 쿠르드족 난민 소녀 자브하와 나눴던 대화가 기억납니다. 자브하는 정육공장의 춥고 미끄러운 냉동식품 저장소에서 매일 오랜 시간 일해야 했기 때문에 늘 등과 어깨가 아팠습니다. 저는 자브하에게 쉽지 않은 날들이겟다고 말했습니다. 자브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살면서 쉬운 날은 단 하루도 없었어요."
하지만 사실, 우리의 문화는 행복에 관해서 항상 우리를 잘못 인도 했습니다. 그리고 심리학자들도 때때로 이런 잘못된 교육에 일조를 했습니다. 특히 1960년대와 70년대에 심리치료사들은 행복에 대한 피상적 정의를 널리 퍼뜨렸습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해질 것입니다"라고 말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런 문화에 반기를 들고 내담자들에게 '더없는 행복' 보다는 자기만족과 인생의 목표를 찾으라고 권유할 수 있습니다. 더없는 행복을 얻을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일이 더 이루기 쉽습니다. 우리는 즐거움을 누리는 오래된 방법들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난롯불에 둘러앉아 이야기 나누기, 식사 같이 하기, 좋은 책 읽기, 아름다운 음악 감상하기 등과 같은 즐거움 말입니다.
'행복은 행운과 거의 아무 관계가 없다.' 부유한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일정한 행복 수준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황에 관계 없이, 행복한 수준이나 슬픈 수준이 거의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복권에 당첨되거나 암 진단을 받으면 행복 수준이 변하기는 하지만 매우 짧은 시간 동안만 그러합니다. 제 삼촌 오티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단다."
- 메리 파이퍼 <나는 심리치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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