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매일 쓰는 일기

20201207

homeless 2020. 12. 7. 21:06

어제 일찍 자고, 오늘 4시에 일어났다.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조금 만지작 거리다가 씻고, 책을 읽고, 밥을 먹고, 뉴스를 보다가 조금 더 잤다. 좋은 아침이었다.

 

병원 가는 날이라 병원을 다녀왔다. 오늘은 내가 너무 수다스러웠다는 느낌. 그래도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나중 생각하지 말고 오늘 하루를 잘 지내는 것에 집중하자. 내일은 드디어 레옹이가 온다. 선생님은 이것 또한 나중 생각하지 말고 3개월 친구가 생겼다! 하고 즐겁게 잘 지내라고 하셨다.

 

펌을 했다. 히피펌. 7호 8호 가느다란 롯드로 말아 아주 풍성한 머리가 나왔다. 미용실에서는 안 어울린다고 혼자 생각했지만 집에 와서 보니 제법 맘에 든다. 가르마를 조금 타서 넘겨도 괜찮고, 묶어도 예쁘고. 늘 머리통에 찰싹 달라붙고, 묶어도 줄줄 흘러내리는 참머리가 지겨웠는데 드디어 풍성하고 부스스한 머리를 가져 본다. 내일은 양갈래로 묶어야지. 머리길이가 어깨라인으로 깡총 짧아졌다.  

 

맘에 드는 히피펌

 

내일 오전에 동사무소에 가서 인감증명서를 떼고..... 모레면 모든 돈 문제가 정리되고 호구도 떠난다. 차 안에 있는 물건도 정리를 좀 해야겠다. 차를 사야할까 계속 고민을 했는데, 일단은 없이 다녀보자. 차값+보험료+유지비 생각하면 나처럼 외출 잘 안 하는 사람은 택시 타는 게 쌀지도? 

'매일 쓰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1209  (0) 2020.12.09
20201208  (0) 2020.12.08
20201206  (0) 2020.12.06
20201205  (0) 2020.12.05
20201204  (0) 2020.12.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