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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가끔 먼저 안부 연락을 준다. 내가 먼저 연락하는 법은 거의 없다.
부산 모처에 집을 계약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래 만난 여자친구와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결혼할 계획도 세웠다고.
누나에게 남동생이란 평생 물가에 내놓은 애 같은 존재인데, 언제 이렇게 다 자라서 이제 자기 앞가림 혼자 하는 어른이 되었는지. 새삼 감격스럽다. 특별히 더 애틋하거나 자주 연락을 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엄마 없는 가정에서 아들처럼 키운 남동생이라 늘 미안하고 찡한 맘이 든다.
동생에게 2세 계획을 물으니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때려죽일까봐. 마음이 아프다. 순하고 착한 내 동생이 그런 아빠가 될 리는 없다고 믿지만, 왜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도 십분 이해가 간다.
모쪼록 이 친구의 앞날에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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